강신숙 수협은행장 "'송풍파랑' 자세로 실력·내실 다지는 한해 만들자"[신년사]

▲강신숙 수협은행장 (사진제공=Sh수협은행)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내년 불투명한 국내외 경기상황과 자산 부실화 위험, 은행의 사회적 책임 확대 등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지만, '사업다각화', '리스크 관리 선진화' 등 차세대 도약의 발판이 될 기회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이런 기회 속에서 숨겨진 위기를 찾아 경계하고 우리의 실력과 내실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은 공적자금 상환 이후 첫 해라는 부담감과 국내외 경기 침체, 고금리 환경 지속 등으로 쉽지 않은 한 해였다"면서도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뛰어온 결과 수협은행은 창립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 행장은 2024년 추진해 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가올 기회에 대비한 역량 키우기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건전한 자산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 △디지털 경쟁력 강화 △변화와 혁신의 지속적인 노력 등 5가지를 공유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기회가 오더라도 그 기회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이 없다면 그 효과는 반감되기 마련"이라며 "변화에 대비한 선제적 조직 구축과 전문 교육 등을 활용한 인적 역량 쇄신을 통해 기회가 왔을 때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어 "2024년에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자산관리 서비스는 더욱 고도화되며, BC카드 정회원 가입으로 카드사업 기반도 더욱 확대될 예정"이라며 "영업점 채널 측면에서는 부지점장 배치 규모를 확대해 미래 영업점장 후보군을 양성하고 현장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행장은 "디지털 분야 경쟁력은 은행의 미래 생존능력과 직결된다"며 "보다 친숙하고 편리한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해 '고객의 일상과 함께하는 디지털 은행'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 행장은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쳐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원대한 포부로 새롭고 위대한 수협은행을 만드는 여정에 여러분 모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