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 일부 대설주의보…전국 주말 내내 눈ㆍ비

입력 2023-12-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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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유지 중인 충남 서천군의 한 도로에 사흘간 이어진 눈이 쌓여있다.(연합뉴스)
▲22일 오전 대설주의보가 유지 중인 충남 서천군의 한 도로에 사흘간 이어진 눈이 쌓여있다.(연합뉴스)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등 주말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오겠다.

30일 기상청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과 인천, 경기 서부, 충청남도 북부에 비나 눈이 시작됐다.

오전 9시를 기해 서울 동북·서남·서북권, 인천, 경기도 광명, 부천, 의정부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경기 동부와 그 밖의 충남권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후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나 눈이 확대되고, 기온이 낮은 중부내륙은 빠르게 눈이 쌓이겠다.

이에 따라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인 31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전까지 비나 눈이 내리겠다.

흐린 날씨 탓에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보기 어렵겠으나 낮은 구름이 엷어지는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겠다.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속도를 줄여 차량을 운행하고 보행자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겠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인천·경기 남부·충남·호남권·제주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1.0∼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5.0m, 서해 1.5∼4.0m, 남해 1.0∼4.0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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