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할아버지' 향한 도 넘은 비난…에버랜드 측 "사육사 비난 멈춰달라"

입력 2023-12-3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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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 (출처=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커뮤니티)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 (출처=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커뮤니티)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에 대한 악플에 에버랜드 측이 입장을 밝혔다.

30일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측은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푸바오의 환경이 변화하는 것을 두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라며 악플에 대해 언급했다.

뿌빠TV는 “바오패밀리를 사랑해주시는 마음은 감사하나, 사육사 개인을 향한 지나친 비난 또는 팬들 간의 과열된 댓글이 늘어나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직접적인 비방/욕설이 아니더라도 타인에게 불편감/불쾌감을 주는 댓글은 지양해달라”라고 밝혔다.

이어 “타인을 저격하고 비난하는 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해당되는 댓글들은 관리자의 모니터링 하에 삭제 조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철원 사육사는 ‘말하는동물원 뿌빠TV’ 등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판다 가족들의 일상을 전했다. 판다 가족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강 사육사는 최근 SBS ‘푸바오와 할부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푸바오가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에 따라 오는 2024년 반환을 앞두고 있고, 또 최근 새로운 쌍둥이 판다들이 탄생하는 등 일련의 변화에 대한 아쉬움이 강철원 사육사를 향한 악플과 비난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해당 글을 본 구독자들은 “어떻게 사육사를 비난할 수 있냐”, “고작 몇 개월 봤다고 전문가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마라”, “제발 인간의 관점으로 동물을 보지 마라”라며 악플러들을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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