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경기회복 기대감 일제 ‘급등’

입력 2009-06-0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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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기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일제히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88.25포인트(1.96%) 오른 4506.19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201.74포인트(3.92%) 상승한 5142.5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101.84포인트(3.01%) 올라간 3379.49로 각각 장을 마쳤다.

6월의 첫 거래일인 이날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업종별로 금융주와 원자재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제너럴 모터스(GM) 파산보호 신청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나 적극적인 가담을 보여줬다.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금융주들은 바클레이즈를 비롯해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 스탠더드 차터드, 로이즈 뱅킹 그룹 등은 1.0∼6.6%의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면서 에너지 관련주들도 크게 뛰어 BP, 로열더치쉘 등의 주가가 1.7∼2.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날 유럽 증시에서는 제조업 경기 확장 국면이 세계 경제위기가 바닥을 탈출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투자 심리를 자극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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