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하이닉스에 대해 단기 모멘텀이 부족하나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단기적으로 유상증자에 따른 매물 부담, 반도체 가격 상승 탄력 둔화, 공매도 허용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반면 유상증자에 따른 유동성 해소와 54nm 공정 전환 진행으로 장기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하고 있어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반 연구원은 "DRAM 스팟 가격의 하락세가 후발업체 가동율 증가를 억제해 안정적 수요공급이 전망된다는 점과 유상증자에 따른 매물부담은 일거래량을 기준으로 보면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며 "또한 외국인의 공매도 가능성은 2009년 1분기 저가 매수세에 따른 급격한 상승의 학습효과로 인해 크지 않을 것이라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닉스의 2009년 2분기 주가 상승 기대감은 제한적이나, 하반기 본격적인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단기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