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은 회장 "초불확실성의 시대, 위기 극복 위해 역량 집중해야"[신년사]

입력 2024-01-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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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사진제공=KDB산업은행)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사진제공=KDB산업은행)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전대미문의 '초불확실성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제가 '초불확실성의 시대' 속에 '초저성장의 늪'에 빠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2024년 시무식'을 열고 △산업개혁 선도 △성장의 새로운 축 조성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내부통제 관리체계 확립 등 네 가지를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강 회장은 "경제안보 시대에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초격차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며 "자본확충을 통해 산은의 자금공급 여력을 늘리고 산업육성 프로그램 규모도 대폭 확대함으로써 초격차기술과 첨단전략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적극 선도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고도의 경제성장기를 이끌어 온 지역경제가 급격한 고령화와 생산성 저하로 점차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산업자본이 풍부하게 축적된 부·울·경 중심의 남부권을 새로운 경제성장의 축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해외 영업자산을 늘리고 성장기반을 내실 있게 다져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특히 그는 "지난 1년간 중동과 신뢰를 쌓으며 마련한 협력의 발판을 계기로 앞으로 중동이 한국경제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확실성이 만연한 때에는 사소한 디테일까지 확인하는 완벽함이 요구된다"며 "신용관리, 리스크관리, 자금 및 자본관리, 금융소비자보호 등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빈틈없이 강화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 회장은 올해 산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올해의 키워드로 '어게인(Again), KDB 프라이드(Pride)'를 제시했다. 그는 "우리 스스로 미래서도 프라이드, 금융선도 프라이드, 금융안정 프라이드 등 KDB 프라이드를 가져야 한다"며 "우리의 열정과 노력이 KDB 프라이드로 연결되고 KDB 프라이드가 더 큰 KDB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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