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단숨에 1430선을 회복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전일보다 1.42%(20.11p) 뛴 1435.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GM(제너럴모터스)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급등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등 출발했다.
이후 개인이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앞서면서 순매도 우위로 돌아서 상승세가 소폭 줄어들었으나 지수는 지난달 20일 이후 9거래일만에 1430선 고지를 넘어섰다. 또한 지난달 20일 기록한 연고점 1436.92를 장중 뛰어넘기도 했다.
외국인이 홀로 34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기관과 개인이 각각 192억원, 82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103억원, 비차익거래로 227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1330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건설업이 4% 이상 급등중이며 기계가 2%대, 철강금속, 은행, 의료정밀, 운수장비, 증권, 금융업, 화학, 운수창고, 제조업, 종이목재, 유통업, 전기전자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여 LG전자와 SK에너지, 하이닉스가 4% 이상 뛰고 있으며 현대차와 KB금융, 우리금융, POSCO,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LG디스플레이가 1~2% 상승중이다.
반면 NHN과 KT&G, LG화학, 현대모비스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62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115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4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