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홍해 긴장 지속에도 새해 첫 거래일 하락

입력 2024-01-03 08:03 수정 2024-01-03 08: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급 과잉 우려 지속 영향

▲작년 11월 19일 예멘 반군 후티 헬기가 홍해에서 항해 중인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 위를 비행하고 있다. 호데이다(예멘)/EPA연합뉴스
▲작년 11월 19일 예멘 반군 후티 헬기가 홍해에서 항해 중인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 위를 비행하고 있다. 호데이다(예멘)/EPA연합뉴스
홍해에서 지정적학 긴장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국제유가는 새해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7달러(1.77%) 내린 배럴당 70.3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1.15달러(1.49%) 떨어진 배럴당 75.89달러로 집계됐다.

유가는 지난달 31일 홍해에서 후티 반군과 미군의 첫 교전 소식에 장 초반 2% 이상 올랐으나 하락 전환했다.

CNBC에 따르면 RBC 캐피탈마켓의 글로벌 원자재 전략 책임자인 헬리마 크로프트는 “투자자들이 대규모 공급 차질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홍해의 지정학적 긴장이 유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시장은 기본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분위기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의 경기둔화 추세가 이러한 우려를 부추겼다.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12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전월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12월 수치는 3개월 연속 50을 하회해 석달째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시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1: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72,000
    • -2.41%
    • 이더리움
    • 4,632,000
    • -3.6%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2.29%
    • 리플
    • 1,916
    • -4.87%
    • 솔라나
    • 321,200
    • -3.08%
    • 에이다
    • 1,310
    • -3.61%
    • 이오스
    • 1,093
    • -5.2%
    • 트론
    • 272
    • -1.45%
    • 스텔라루멘
    • 599
    • -14.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50
    • -4.3%
    • 체인링크
    • 23,880
    • -3.36%
    • 샌드박스
    • 815
    • -13.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