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이 삼성증권에 대해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증권업이 개선되면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4만8000원으로 7%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3만8500원이다.
3일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실질유동성 증가와 맞물리며 증권사에 우호적인 자금흐름 전개가 예상된다”며 “다양한 금융상품 라인업과 20만 명 이상의 거액자산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증권의 수혜가 특히 크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봤다.
전 연구원은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운용손익 전반의 수익확대가 예상되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손실 우려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점 또한 강점”이라며 “총 고객자산 규모가 290조 원에 달해 삼성증권의 핵심 경쟁력인 강한 리테일 기반도 유지되고 있다”고 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 금융시장 내 위험 선호도 확대와 함께 주식 등 고수익 금융상품 위주로 수요증가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전 부문에 걸쳐 수익기반이 탄탄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고수익성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안정적 이익 창출역량과 고배당매력 측면에서 차별적 강점을 보유했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여전히 0.5 수준으로 저평가 영역”이라고 했다.
이어 “배당수익률 또한 7%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고배당매력을 겸비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