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복귀한 ‘땅끄부부’에 구독자 “운동 영상 보고 울 줄 몰랐다…돌아와 주셔서 감사”

입력 2024-01-03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유튜브‘땅끄부부’ 커뮤니티)
▲(출처=유튜브‘땅끄부부’ 커뮤니티)
쉽고 재미있는 운동 영상을 공유하며 ‘홈트레이닝 열풍’을 일으킨 유튜버 땅끄부부가 유튜브로 복귀했다.

2일 유튜브 ‘땅끄부부’ 채널에는 2년 만에 ‘전신 다이어트 최고의 운동 [칼소폭 찐 핵핵핵 매운맛]’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두 사람은 이전 시리즈보다 발전한 전신 다이어트 운동을 선보이고 있다.

운동 영상과 함께 땅끄부부는 “몸의 근육은 있었지만 정작 마음의 근육은 없었나 보다.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마음과 몸의 감기로 인해 방황하다가 그걸 알아차리고 스스로를 찾아가는 데에만 2년이 걸렸다”라는 유튜브 휴식 비화를 전했다.

이어 땅끄부부는 “4개월 전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다”라며 “적어주신 댓글을 매일 매일 한자 한자 읽어보면서 에너지를 받고 4개월이 지난 지금 오늘의 영상까지 만들 수 있었다”라고 구독자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여전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현재 그런 스스로를 인정해주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어 영상을 찍어봤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땅끄부부가 전한 글에 의하면 땅끄부부는 오랜만에 운동 영상을 촬영하기에 앞서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지 않아 몇 번이나 해당 영상을 재촬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오랜만에 구독자들과 만나는 영상인 만큼 시청자뿐 아니라 촬영자도 함께 즐기는 진정성 있는 영상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땅끄부부의 복귀 소식에 구독자들은 “돌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두 팔 벌려 환영한다. 너무 기다렸다”, “운동 영상 보고 울게 될 줄 몰랐다. 밝게 웃으며 운동 알려주시는 영상들이 운동을 넘어 마음의 위로가 됐는데 이렇게 다시 뵙게 되니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땅끄부부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땅끄부부가 2년의 기약 없는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여전히 301만 명에 이른다.

▲땅끄부부가 2년 만에 업로드한 운동 영상 (출처=유튜브 ‘땅끄부부’ 캡처)
▲땅끄부부가 2년 만에 업로드한 운동 영상 (출처=유튜브 ‘땅끄부부’ 캡처)
땅끄부부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Thankyou BUBU입니다. 몸의 근육은 있었지만 정작 마음의 근육은 없었나 봅니다.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마음과 몸의 감기로 인해 방황하다가 그걸 알아차리고 스스로를 찾아가는 데에만 2년이 걸렸습니다. 얼마 전 우연히 팬분을 만나 글을 올리고 난 후, 며칠이라도 더 빨리 찾아뵙고 싶어 몇 번이나 카메라 앞에 서 보았지만,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지 않아 몇 번이나 영상을 다시 찍었습니다. 정작 저희 스스로가 즐기지 못한다면 보시는 분들도 그걸 알고 똑같이 느낄 것이고 그로 인해 진정성 없는 영상으로 표현될 것 같았습니다.

.

4개월 전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그 글을 올리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영상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은 꿈조차 못 꾸고 여전히 긴 터널 같은 동굴 속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하지만 적어주신 댓글을 매일매일 한자 한자 읽어보면서 에너지를 받고 4개월이 지난 지금 오늘의 영상까지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찐 핵핵핵 매운맛’ 영상은 모든 분들의 에너지가 모여서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여전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현재 그런 스스로를 인정해 주면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어 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

여전히 짧은 머리가 어색해서 급하게 신발끈이라도 머리에 묶어보았습니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이 영상을 보시는 모든 분들 항상 웃으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너무나 보고 싶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40,000
    • +0.03%
    • 이더리움
    • 4,804,000
    • +5.14%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4.49%
    • 리플
    • 1,962
    • +7.98%
    • 솔라나
    • 336,000
    • -0.97%
    • 에이다
    • 1,387
    • +5.08%
    • 이오스
    • 1,136
    • +4.12%
    • 트론
    • 277
    • -1.07%
    • 스텔라루멘
    • 688
    • +1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3.94%
    • 체인링크
    • 25,330
    • +11.44%
    • 샌드박스
    • 1,059
    • +46.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