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가 효자” CU, 캐릭터 상품 작년 매출 전년比 4.2배↑

입력 2024-01-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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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가 주요 고객층
CU 캐릭터 상품별 매출 구성비 ‘짱구 44%’
▲모델이 편의점 CU에서 망곰이, 미니니 캐릭터 콜라보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모델이 편의점 CU에서 망곰이, 미니니 캐릭터 콜라보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MZ세대 사이에서 캐릭터 상품이 큰 인기를 끌며 편의점 CU의 매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캐릭터 컬래버레이션(이하 컬래버) 상품의 2022년 매출이 2021년보다 12.5배 급증했고, 작년 캐릭터 컬래버 상품의 매출은 2023년보다 4.2배가 올랐다고 3일 밝혔다.

CU는 지난해 짱구 액션가면 프로틴 음료, 망그러진 곰 딸기 샌드위치, 코난 간편식 시리즈, 꽃카 뚱카롱, 이웃집 통통이 약과 등 여러 캐릭터 컬래버 상품들은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출시 직후 각 식품 해당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는 ‘짱구’였다. 지난해 CU의 캐릭터 상품별 매출 구성비를 보면, 짱구가 전체 44%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원피스 20%, 명탐정 코난 16%, 쿠키런 킹덤 12%, 이웃집 통통이 5%, 기타(꽃카 등) 3%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CU는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친근한 캐릭터들이 상품 매출에서도 우위를 보였다고 봤다. 특히 상품에 동봉되는 캐릭터 띠부씰, 키링 등은 마니아층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며 구매율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캐릭터 상품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MZ세대가 주로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U의 캐릭터 상품 나이별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20대 30.1%, 30대 25.8%로 MZ세대가 과반을 차지한다.

10대가 전체 매출 비중의 22.5%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전체 CU 매출에서 차지하는 10대의 비중이 5.5%인 것을 고려하면 4배가 높은 수치다. 40대도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캐릭터 상품 구매비중이 높았다. 40대는 10대에 이거 가장 높은 18.0%를 기록했다.

CU는 올해도 계속 캐릭터 관련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CU는 새해 첫 캐릭터 콜라보 상품 개발을 위해 카카오톡 이모티콘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 곰’과 라인프렌즈 ‘미니니’와 손잡았다.

CU는 망그러진 곰 행운버거와 행운덮밥, 미니니 미니 허니 고르곤졸라 피자와 미니 토마토베이컨 피자, 미니니 구운란(2입)을 출시한다. 이들 상품에는 72종의 망그러진 곰과 80종의 미니니 띠부씰이 랜덤으로 동봉돼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앞으로도 캐릭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CU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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