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탁 生生 리포트] 투자 제1의 원칙은 역시 ‘수급’

입력 2009-06-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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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00선 재돌파, 역시 외국인

지난 주 내내 시장을 괴롭혔던 북한과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 부담이 한결 완화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동조화 시대에 코스피의 이동평균선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냐만은, 그래도 개인투자자들의 생명선이라 일컫는 20일 이평선을 회복했고, 1400이라는 심리적인 지수대도 회복하면서 6월 증시의 첫 문을 열었다.

지난 주중, 아찔했던 순간을 참아냈던 투자자로서는 참으로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지난 한 주는 필자가 언급했던 부문이 그대로 시장에 반영되는 모습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심리적 위축, 북한의 핵실험에 이은 단거리미사일 발사, 여기에 한국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참여에 따른 도발가능성 등 숱한 악재를 수급이 이겨낸 것이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는 물론, 금일까지 12일 연속 매수행진을 이어주고 있고, 악재 부각시 오히려 매수강도를 강화하면서 적극적인 지수반등에 구원투수 역할을 자청해주고 있다.

* 외국인의 러브콜, 그 이유는?

경상수지 흑자기조 유지와 경기선행지수(전년동월비)의 빠른 회복세, 수출과 연관된 해외지표들의 개선 등 글로벌 증시 중 빠른 이익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잇고 있다.

물론 필자도 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증시의 회복과 국내증시의 회복을 놓고 본다면, 선진국 의존도가 높은 수출주도형 국내 산업구조 상 역풍의 리스크 또한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최근 외국인매수에 대한 관점은 전자가 되어야만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한국의 수출비중이 높은 미국과 중국의 소비자신뢰지수의 급격한 개선과 제조업경기의 확장세(미국 ISM제조업지수 / 중국 PMI지수 참고)는 국내증시의 벨류에이션 부담과 정치.군사적 리스크 요인을 잠재울 만한 충분한 힘을 갖고 있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외국인 수급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 투자 제1의 원칙은 역시 ‘수급’

지난 주, 북한 관련한 이슈가 터져 나올 때 마다 시장 투매가 장중 몇 차례씩 진행되는 것을 보았다.

이 기간 지정학적 리스크에 시장은 유난히 민감하게 반응했으며, 그 기간 또한 상당히 길게 진행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공포심 또한 컸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한 차례 폭풍우가 몰아친 뒤 구름이 걷히는 하늘을 보면서, 필자가 지난 주 초 북한 핵실험 발표 시 언급했던 ‘모든 재료에 수급이 우선한다’는 단순한 논리가 가장 중요했다는 점을 떠올려야 할 것이며, 앞으로도 투자 제1의 원칙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 자료제공 :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생생정보 (이무학 애널리스트)

전화 : 02-6389-312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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