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우수한 패키징 기술 및 유공자를 포상해 국내 패키징(포장)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자리로 제 14회 한국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2009')과 함께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서 국물은 새지 않으면서 가스만 빠져나가는 전통 김장독 원리를 적용한 CJ제일제당의 '하선정 통김치'가 제 3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최우수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국컨테이너풀㈜의 '스마트컨테이너'도 기존의 스티로폼 재질의 수산물 포장재를 플라스틱 재질로 대체해 재사용이 가능케한 환경친화적 제품으로, 지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CJ제일제당과 한국컨테이너풀 외에도 한진피엔씨의 쇼핑백, 케이스 일체형 선물상자 등 환경성과 기능성 등 아이디어가 뛰어난 제품이 다수 선보였으며, 이들 수상작은 KOREA PACK 2009 전시기간 중 '미래패키징 신기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공자 표창은 40여년간 다수의 국산 포장기계를 개발·생산해 패키징 기술발전에 이바지한 리팩의 이종각 명예회장이 수상했다.
한편 이날 시상행사와 함께 개막되는 'KOREA PACK 2009'에서는 국내외 유력 포장재료·포장기계·관련기자재류 등 패키징 산업의 기술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친환경포장 기술력 향상을 위한 표준화 워크숍(2일), 생분해성 에코패키징 기술교류 심포지움(3일) 및 국제 심포지움(4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조석 성장동력실장은 격려사를 통해 "최근 선진국의 친환경 패키징 규제 강화와 후발국의 저가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패키징업계가 기술개발 및 상생협력을 통해 난관을 돌파해달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패키징산업 인프라구축, 핵심기술 개발 강화,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여건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