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올해 판매목표 744만3000대…전년 판매실적 대비 1.9%↑

입력 2024-01-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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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양재 본사.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 양재 본사.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744만3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와 기아는 3일 공시를 통해 올해 판매 목표를 현대차 424만3000대, 기아 320만 대 등 총 744만3000대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초 제시했던 판매 목표에 비해 1.8% 감소했지만, 지난해 판매 실적 대비로는 1.9% 늘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올해 국내에서 70만4000대, 해외에서 353만90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국내 시장은 전년 목표치보다 9.8%, 해외 시장은 0.02% 낮춰 잡았다. 특히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한 내수 부진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의 국내 판매 목표량은 53만 대로 지난해 목표치보다 9.1% 줄었다. 반면 해외 판매 목표는 266만3000대로 전년보다 1.5% 올려 잡았다. 국내 시장에서는 판매 감소를, 해외 시장에서는 판매 감소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판매 목표량은 지난해 판매 실적과 비교하면 1.9% 늘어난 수준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6.7% 증가한 730만2000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76만2077대, 해외 345만460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21만6680대를 판매했다. 2022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0.6% 증가, 해외 판매는 6.2% 증가한 수치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차 출시,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국내와 해외 판매가 모두 늘었다. 특히 북미 지역의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기아는 창사 이래 최대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56만3660대, 해외 251만6383대, 특수 5728대 등 2022년 대비 6.3% 증가한 308만5771대를 판매했다. 2022년과 비교해 국내는 4.6%, 해외는 6.7% 늘었다.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 완화로 인해 생산 물량이 증가하고 공급 확대됐다. 더불어 EV9, 더 뉴 쏘렌토, 더 뉴 K5, 더 뉴 카니발 등 잇따른 신차 출시를 통해 역대 최대 연간 판매 실적을 거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신년회에서 올해 목표와 관련해 “올해 전 세계적으로 변화가 크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임직원이 지혜를 모아 준비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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