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1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4일 “3월 인하 배팅 축소에 따른 달러화 반등을 쫓아 1310원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07~1315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외환, 주식, 채권시장에서 FOMC 의사록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지만 3월 인하 배팅이 직전보다 줄어들면서 달러 강세, 주가 하락을 야기하면서 위험통화인 원화 입장에서는 악재”라면서 “1310원 언저리에서는 달러 실수요 주체의 저가매수 대응이 지지부진했으나 환율이 재차 반등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누적되면서 매수세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은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진단했다.
민 연구원은 “어제 1310원 선에서 적극적인 매도 대응이 확인되며 상승 흐름의 기세를 꺾어 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매수세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이월 네고에 막혀 1310원 중심 등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