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1월 시세 전반적 안정화 추세…낙폭 큰 수입 중고차는?

입력 2024-01-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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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케이카)
(사진제공=케이카)

1월 중고차 시세가 전반적인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유가 안정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올해 상반기 중고차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란 전망이다.

케이카(K Car)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 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1월 국산 중고차 시세는 평균 -1.1% 하락할 것으로 4일 전망했다. 전월 대비 하락폭은 0.5%p 감소했다.

케이카는 “통상 1월은 연식 변경에 따른 중고차 시세 하락으로 수요가 회복되며 시세가 안정화되는 시기다. 이에 더해 올해는 금리와 유가의 진정세로 수요 증대가 기대돼 시세 하락폭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국산 중고차 대표 모델인 △현대 쏘나타 DN8 -1.1% △기아 K5 3세대 -0.9% △르노 XM3 -1.2% 등은 중고차의 통상적 감가 수준인 월 1% 안팎의 하락이 예상됐다. 국산 중고차의 연료별 시세 하락률 역시 △휘발유 -1.4% △경유 -0.9% △하이브리드 -1.1% △전기 -1.4% △LPG -0.5%로 통상적 감가 수준이 전망된다.

수입 중고차는 전월 대비 1.0%p 하락폭이 증가해 -2.7% 하락률이 예상됐다. 수입 신차 제조사의 가격 할인 등 파격적 프로모션 영향이 중고차 시세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수입 중고차의 대표 모델인 △BMW 5시리즈(G30)는 6.9% △벤츠 E클래스 W213은 4.3% 하락률이 예상된다. 수입 중고차의 연료별 시세 하락률은 △휘발유 -2.7% △경유 -2.6% △하이브리드 -2.4% △전기 -2.9%다.

케이카 PM팀 조은형 애널리스트는 “수입차 브랜드 간 할인 경쟁이 평소보다 길어지면서 수입차 인기 모델의 감가폭이 다소 커졌지만, 전반적으로는 시세 변동성이 감소하고 있다”며 “금리와 유가가 안정화되고, 2월 본격 성수기로 접어들며 올 상반기에는 시장이 점차 활성화되는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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