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전미개오(轉迷開悟)/996 문화

입력 2024-01-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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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 캠프 질레트 명언

“나에게 금속에 관한 아주 작은 지식만 있었더라도 난 감히 일회용 면도기를 발명할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40세에 면도하다 살을 벤 뒤 날을 갈아 끼우는 안전면도기를 발명한 미국 사업가. 일회용 면도날로 된 안전면도기 출시 첫해에는 판매량이 51개에 그쳤지만, 이중 날, 3중 날이 달린 ‘질레트 마하3’을 선보여 큰 성공을 거둬 지금까지 1억 개 이상 팔렸다. 2006년에는 세계 최초로 5중 밀착 면도날을 사용한 면도기 ‘질레트 퓨전’을 선보였다. 현재 세계 습식면도기 시장의 70%를 차지한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55~1932.

☆ 고사성어 / 전미개오(轉迷開悟)

번뇌로 인한 미혹에서 벗어나 열반을 깨닫는 마음에 이르는 불교 용어다. 선사들의 말을 기록한 선종어록(禪宗語錄)에 “중생이 삼계에서 윤회생사하는 미혹을 버리고 열반의 깨달음을 얻는 것. 번뇌 망상을 해탈해 보리의 깨달음을 얻어 보살이 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갑오(甲午)년인 2014년 새해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교수들이 추천했다.

☆ 시사상식 / 996 문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 근무하는 중국 IT기업들의 살인적인 과로 문화를 비판하는 신조어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996은 젊은 사람들의 거대한 행복이다”라고 말해 화제가 되었다. 996을 당연히 여기는 중국의 직장 문화 때문에 번아웃된 직장인들이 퇴사 후 ‘풀타임 자녀’가 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 신조어 / 나일리지

나이와 이용 실적 점수를 뜻하는 마일리지가 합쳐진 신조어다. 이용 실적에 따라 마일리지가 쌓이면 혜택이 많아지는 것처럼, 나이가 많아질수록 무조건 우대해 주기를 바라는 경향을 풍자할 때 쓰는 말이다. 젊은 사람들이 나이 많은 것을 앞세우는 기성세대를 비판할 때 주로 쓴다.

☆ 유머 / 아주 작은 지식

어느 때부터인가 아들이 화장실을 다녀와서는 손을 씻었다. 엄마는 이제 아들이 다 컸다며 대견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손을 씻지 않고 나오는 아들을 본 엄마가 “왜 요즘은 손을 씻지 않니?”라고 물었다.

아들의 대답.

“휴지가 있어서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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