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전망…메모리 수요 수혜로 목표가 9만5000원”

입력 2024-01-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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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NH투자증권은 5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부터 공급사들의 제한적인 공급과 고객사 재고 비축으로 가격 상승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9만5000원으로 5.56%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7만6600원이다.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1조3000억 원, 4조2000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70조 원과 3조6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메모리 출하 증가와 판가 인상에 따른 외형 성장과 적자 폭 감소에 기인한다고 봤다.

DRAM은 bit growth +26%, ASP +15%, NAND는 bit growth 24%, ASP +14%로 추정됐다. SDC의 경우 4분기에도 북미 고객사 신제품 효과가 지속되나 최근 판매 부진과 경쟁사 진입을 고려해 소폭 하향 조정됐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가 그동안 뒤쳐진 선단 공정ㆍHBM 제품 격차를 줄이며 일반 메모리 수요 증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는 과거 평균 수준인 PBR 1.4배에 거래되는 만큼 벨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며 "PC, 모바일 일부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와 리스탁킹 수요가 맞물려 수급 개선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우려 사항이었던 일반 서버도 재고 정리 이후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 전방산업 회복에 따른 가동률 회복과 일반 메모리 수요증가는 하반기 동사의 가파른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그동안 디스카운트 요소였던 HBM과 선단공정 제품 비중도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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