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한국법인의 R&D 투자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3개 주요 치료 영역에서 핵심임상국가로 선정되는 등 R&D 역량이 본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GSK 한국법인은 항암제(Oncology), 신경과학(Neuroscience), 호흡기(Respiratory) 영역 3개 부분에서 핵심 임상 국가 (Specialized Country) 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GSK 글로벌 본사는 지난해 말 44개 주요 임상시험 국가 중, 5 개 주요 치료 영역에 대해 우선적으로 임상시험을 유치할 핵심 임상 국가로 전 세계에서 약 11~13개 국을 선정했으며 GSK 한국법인은 3개 치료 영역에서 핵심 임상 국가로 선정됐다.
이는 2007년도 전세계 국가 GSK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국가로 선정된 것에 연이은 성과로 GSK 한국법인의 우수한 임상시험 능력을 확고히 인정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임상시험에서 수행능력을 평가하고 투자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잣대 중의 하나인 환자 모집 수에서도 본사 집계결과 올해 4월까지 GSK 그룹 내 6위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GSK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모집된 환자 수의 48%를 차지한다.
GSK 한국법인은 지난 한 해 동안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61건, 예방백신 분야 3건, 총 64건의 신약 개발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GSK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배정되는 임상시험 가운데 약 70% 가 우리나라에 배정됐다.
GSK 한국법인 학술부 총괄책임자인 이일섭 부사장은 “GSK 한국법인의 R&D 역량은 한국인의 특성이 반영된 자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이 자료들은 국내에 우수한 치료제 도입을 앞당기고, 질환을 퇴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GSK는 올해에도 적극적인 R&D 활동을 벌인다.
전문의약품 분야 100여건, 백신 분야 8건(허가용 임상 3건, 4상 1건, 역학연구 3건)이 진행 또는 계획 중이다. 특히 1상 임상시험 중 항암신물질 최초로 실시되는 FTIH (First Trial in Human-전임상시험 후 시험약이 최초로 사람에게 투여되는 1상 연구) 시험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에 집중적으로 실시된 항암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며, 순환기영역과 호흡기 영역에서도 대규모 임상시험이 계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