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레이더] 대우건설·삼익악기 급등 이유는?

입력 2009-06-02 11:40 수정 2009-06-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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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 대우건설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무개선을 위해 매각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대우건설은 2일 11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1650원(14.80%) 오른 1만2800원에 거래되면서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전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7월말까지 새 투자자를 찾지 못하면 대우건설을 다시 내놓기로 하는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금호그룹은 대우건설 풋옵션을 인수할 새로운 FI(재무적 투자자)를 다음달까지 유치하기로 하되,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경우 대우건설의 경영권을 산은PEF에 내놓기로 했다.

금호그룹은 지난 2006년 대우건설 인수 당시 FI들로부터 3조5000억원 정도를 지원받으면서, 올해 말까지 대우건설 주가가 행사가격인 3만1500원을 밑돌면 차액을 보전해주는 풋옵션을 달았다. 이에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해도 풋옵션이 행사되면 금호그룹은 3조~4조원의 차액을 보전해줘야 한다.

한편 산업은행과 금호그룹간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금호그룹주인 금호석유(7.97%)와 금호산업(7.16%), 아시아나항공(1.85%), 금호타이어(1.99%)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고 대한통운(-1.05%)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삼익악기 - 삼익악기의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 됐다는 증권사의 보고서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익악기는 같은 시각 현재 전일보다 70원(7.11%) 오른 1055원에 거래되면서 사흘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유화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익악기가 과도한 저평가 상태로 매력적인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조승관 유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악기시장은 피아노를 제외한 기타악기 시장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기타악기시장이 기존 학생·교육용 시장에서 실버·여가용 시장으로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되면서 시장의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삼익악기는 기타를 포함한 기타악기의 매출이 피아노매출을 넘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스페코와 함께 몬클로바(Monclova) 풍력발전탑 공장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현재 공사 완료 시점은 2009년 8월로 예정돼 있으며, 연산 300기 라인 1개가 완공예정에 있다"면서 "또한 일부 부동산의 매각을 진행중에 있어 이 회사의 우량한 부동산가치 고려시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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