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겨울 중 가장 추운 ‘소한’…아침 기온 5~10도 뚝 떨어져

입력 2024-01-0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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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침 최저기온 영하 4도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일대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아침 최저기온 영하 4도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일대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겨울 중 가장 추운 때로 여겨지는 소한(小寒)이자 토요일인 6일은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가량 뚝 떨어지면서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5도 내외로 낮겠다. 특히 강원산지는 -10도 이하로 내려가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소한은 연중 일조량과 일조시간이 가장 적고 짧은 동지(지난해 12월 22일)에서 보름밖에 지나지 않은 때라 가장 춥다. 일조량과 일조시간만 고려하면 동지 때가 가장 추워야 하지만, 땅이 식는 시간이 있어서 보통 소한 때가 더 춥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밤(18~24시)부터 7일 이른 새벽(00~03시) 사이 서울, 인천, 경기남부와 강원영서중·남부, 충남권북부, 충북중·북부에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새벽(00~06시)부터 아침(06~09시) 사이 제주도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산지 0.1㎝ 미만 눈 날림)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밤(18~24시)부터 7일 새벽(00~06시) 사이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충청권남부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3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 사이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춘천 -6도 △강릉 1도 △대전 -4도 △대구 -1도 △전주 -1도 △광주 -1도 △부산 4도 △제주 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춘천 4도 △강릉 7도 △대전 6도 △대구 8도 △전주 6도 △광주 7도 △부산 10도 △제주 10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전남·부산·울산·경남·제주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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