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세계 식량 가격 하락…설탕 16.6% ↓

입력 2024-01-06 1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지류·육류 가격 내리고 유제품·곡물 값 상승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설탕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설탕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지난해 12월 세계식량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18.5로 전월(120.3)보다 1.5%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유지류, 육류 및 설탕 가격은 하락했으나 곡물, 유제품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달의 경우 특히 설탕 가격의 하락 폭이 컸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134.6으로, 전월 대비 16.6% 하락했다. 이는 브라질에서 설탕 생산이 빠르게 진행된 데 따른 것이다. 또 브라질에서 에탄올 판매 수익 저조로 설탕 수출이 확대됐고 인도 정부가 에탄올 생산용으로 사탕수수 사용을 제한한 조치 등도 영향을 줬다.

지난달 유지류와 육류 가격은 수요 감소에 따라 각각 전월 대비 하락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4% 떨어진 122.4이고, 육류 가격지수는 1.0% 하락한 110.4다.

반면 유제품 가격지수는 116.1로, 1.6% 상승했다. 버터와 치즈의 경우 서유럽에서 겨울 휴가철 시기 판매량이 증가했고, 중동에서도 치즈 수입 수요가 늘며 가격이 올랐다.

곡물 가격지수는 122.8로,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밀은 주요 수출국에서 기상 여건으로 인해 발생한 물류 장애와 흑해 지역 긴장 고조의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옥수수는 브라질의 작황 우려, 우크라이나 물류 여건 악화 등에 따라 가격이 올랐다. 국제 쌀 가격은 인도의 수출 제한과 베트남의 공급량 부족 등의 여파로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바티칸 "전생을 주님·교회에 헌신"
  • 콜드플레이→BTS도 서울 떠난다…'고양'은 왜 스타들의 성지가 됐나 [이슈크래커]
  • “설레발은 필패, 입을 조심해야”…월드컵 역사를 수놓은 김칫국 한마당 [이슈크래커]
  • 음주운전자에게 "음주운전 왜 하세요?" 물어봤더니 [데이터클립]
  • 봉천동 아파트 방화 용의자는 과거 주민…층간소음 이웃 갈등 잦았다
  • 41년째 짜장라면 왕좌 ‘짜파게티’, 그 뒤엔 ‘커피 알갱이’ 기술 있었다[K-라면 신의 한수④]
  • 쏟아지는 중국산…한국行 급류 [무역전쟁 유탄, 반덤핑 쓰나미 上]
  • 서울 토허제 구역 내 입주권도 규제 대상…“준공 후 실거주 2년”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19,000
    • +2.34%
    • 이더리움
    • 2,330,000
    • +2.28%
    • 비트코인 캐시
    • 487,600
    • +0.87%
    • 리플
    • 3,034
    • +2.47%
    • 솔라나
    • 199,600
    • +0.6%
    • 에이다
    • 916
    • +3.04%
    • 이오스
    • 930
    • +2.76%
    • 트론
    • 348
    • -1.69%
    • 스텔라루멘
    • 371
    • +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1,700
    • +1.86%
    • 체인링크
    • 19,280
    • +2.94%
    • 샌드박스
    • 402
    • +5.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