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산 양철 덤핑 판정…TCC스틸 제품에 2.69% 관세

입력 2024-01-06 13: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요 반덤핑 대상은 중국산 제품

▲미국의 한 철강회사 외관 (사진제공=연합뉴)
▲미국의 한 철강회사 외관 (사진제공=연합뉴)

미국이 중국산 양철(철을 주석으로 도금한 제품) 제품에 대해 120%가 넘는 반덤핑 과세를 책정했다. 한국은 지난해 8월 예비 판정에서는 빠졌으나 이번 최종 판정 명단에 올랐다.

미국 상무부는 5일(현지시간) 캐나다, 중국, 독일과 한국 기업들이 양철 제품의 가격을 불공정하게 책정해 미국에 덤핑하고 있다고 최종 판정하고 해당 국가 상품에 부과할 관세율을 발표했다.

상무부가 책정한 반덤핑 관세를 보면 중국에 122.52%로 가장 높았으며, 다른 국가에 부과하는 관세율은 독일 6.88%, 캐나다 5.27%, 한국 2.69% 등이다.

한국은 미국 상무부가 작년 8월에 발표한 예비 판정에서는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이번 최종 판정에서는 TCC스틸에 2.69%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 상무부는 “예비 판정 후 기업들이 제출한 자료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한 한국 회사가 정정된 자료를 제출해 산정법이 달라졌고 덤핑 판결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또 중국의 경우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판단해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산에 649.98%의 상계관세를, 나머지 중국 기업에 331.88%의 상계관세를 책정했다.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는 상무부의 불공정 무역 관행 조사와 국제무역위원회(USITC)의 국내 산업 피해 여부 조사 두 부분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상무부가 발표한 관세율은 USITC가 조사 대상 외국기업들의 덤핑으로 인해 미국 철강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보았거나 그런 위협이 있다고 판정한 이후에 실제 부과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0: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192,000
    • -1.88%
    • 이더리움
    • 4,614,000
    • -3.27%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1.16%
    • 리플
    • 1,915
    • -3.43%
    • 솔라나
    • 320,400
    • -2.41%
    • 에이다
    • 1,307
    • -1.95%
    • 이오스
    • 1,079
    • -4.26%
    • 트론
    • 271
    • -1.45%
    • 스텔라루멘
    • 591
    • -1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00
    • -2.72%
    • 체인링크
    • 23,820
    • -1.61%
    • 샌드박스
    • 814
    • -12.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