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특송 기업 TNT코리아가 오는 7일 오전 10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아동기아근절을 위한 걷기 대회 '2009 워크
더 월드(Walk the World)'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워크 더 월드'는 TNT와 UN 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me)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걷기 대회로, TNT는 지난 2003년부터 UN 세계식량계획의 '학교급식지원 프로그램(School Feeding Programme)'을 위한 기금마련 및 아동기아에 대한 사회적 관심 촉진을 위해 매년 이 행사를 진행했다.
참가자 한 사람이 1km를 걸을 때마다 1달러씩 적립되며 모인 적립금은 전세계 기아근절을 위한 UN 산하 구호단체 UN 세계식량기구의 '학교급식지원 프로그램(School Feeding Programme)'을 통해 전세계 최빈국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급식 제공에 사용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 약 100만명 정도의 인원이 워크 더 월드 행사를 통해 아동기아 근절을 위한 기금 모금에 참여하였으며, 모인 성금으로 10만 명이 넘는 아이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했다.
TNT코리아 김종철 사장은 "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영양실조와 기아로 고통 받는 아이들의 수는 늘었지만, 아동기아근절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구호의 손길은 줄어들었다"며 "사회적 차원에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활동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올해도 '엔드헝거(End Hunger)'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배고픔으로 고통 받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아름다운 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2008 워크 더 월드'(사진)는 6월 1일 70여 개 국가, 190여 개 도시에서 20만 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