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이 금융당국과 채권단 요청을 대부분 수용하기로 결정하는 등 사실상 ‘백기투항’에 나서면서 태영건설이 강세다.
8일 오전 9시 3분 현재 태영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0.68% 오른 34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매일경제에 따르면, 태영그룹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8일 오전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금융당국과 채권단 요청을 대부분 수용하기로 결정하며 사실상 백기투항했다고 보도했다.
태영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로 지난달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신청 하루만인 29일 태영건설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일부(윤세영 창업회장 딸 윤재연씨 지분 513억원) 지원을 거부했고, 태영건설이 아닌 티와이홀딩스 연대채무 해소를 위해 890억원을 사용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에 채권단은 강하게 항의하며 “워크아웃 개시가 안될 수 있다”고 압박했으나, 태영 측은 버티기로 일관했다. 그러나 대통령실까지 태영그룹 압박에 나서면서 이후 기존 자구안 실행에 합의했고, 추가 안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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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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