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은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충남 등에 9일 오전 내리기 시작해 낮 12시~오후 6시에는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으로 눈 내리는 구역이 확대되겠다.
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과 내륙·산지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 서울에는 9일 아침부터 오후 사이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집중되겠다.
예상 적설량은 9~10일 이틀 간 서울·인천·경기 서해안에 3~8cm(많은 곳 10cm 이상), 그 밖의 수도권에 5~10cm(많은 곳 15cm 이상)다.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북부 5~15cm(많은 곳 강원 산지 20cm 이상), 강원 동해안·대전·세종·충남 내륙과 충북 중·남부 3~8cm, 충남 서해안에 1~5cm다.
남부 지방에도 최대 15㎝ 이상의 눈이 예상된다. 전북 동부에 3~8cm(많은 곳 10cm 이상), 전북 서부 내륙에 1~5cm, 전남 동부 내륙에 1~3cm, 전북 서해안과 광주, 전남 중부 내륙에 1㎝ 내외의 눈이 오겠다.
기상청은 대기 상층 찬 공기나 기압골이 현재 예상보다 남하한다면 저기압 경로도 예상보다 남쪽으로 옮겨지면서 충청 이남은 적설량과 강수량이 늘고, 중부지방은 줄어들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 등은 출퇴근 시간에 대설이 예상되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온은 토요일인 13일 이후 평년기온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라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