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7개월 연속 흑자…수출, 반도체 경기회복 등으로 두 달째 증가

입력 2024-01-09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9일 ‘2023년 11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경상수지 40억6000만 달러 기록…5월 이후 흑자 기조 유지
수출 564억5000만 달러…반도체 경기회복 및 대중국 수출 부진 완화
수입 494억5000만 달러…원자재 감소세 지속, 자본·소비재 감소폭 확대

(한국은행)
(한국은행)
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수출도 반도체 경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 두 달째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3년 11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치를 보면 11월 경상수지는 40억6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작년 5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다.

상품수지는 70억1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상품수지 중 수출은 564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0% 증가했다. 반도체 경기 회복과 대(對) 중국 수출 부진 완화 등의 영향이 컸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 22.9% △반도체 10.8% △화공품 2.6% 등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24.7% △동남아 11.7% △일본 11.4% 증가한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중국은 0.2% 감소했다.

수입은 494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0% 줄었다. 원자재(-13.2%)의 감소세가 이어진 가운데 자본재(-11.7%)와 소비재(-6.2%)의 감소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기타사업서비스,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21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 중에 여행수지는 12억8000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동남아, 중국 등의 관광객 감소로 여행수입이 줄어든 반면 출국자수 증가로 여행지급은 늘면서 적자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줄어든 반면 분기 배당지급이 크게 늘면서 1억5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금융계정은 20억2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전월(83억7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직접투자 순자산은 33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투자가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47억1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3억6000만 달러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증권투자 순자산은 22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내국인 해외투자가 39억9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우려 완화 등으로 61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13억3000만 달러 증가하고 부채는 8억4000만 달러 증가해 순자산이 4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6억2000만 달러 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0: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19,000
    • -2.2%
    • 이더리움
    • 4,650,000
    • -3.25%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1.86%
    • 리플
    • 1,936
    • -3.68%
    • 솔라나
    • 322,800
    • -2.33%
    • 에이다
    • 1,323
    • -2.51%
    • 이오스
    • 1,097
    • -4.02%
    • 트론
    • 273
    • -1.09%
    • 스텔라루멘
    • 601
    • -14.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3.21%
    • 체인링크
    • 24,070
    • -2.59%
    • 샌드박스
    • 826
    • -1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