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룰스, 잇단 수주로 적자 탈피 청신호…日 영업도 순항

입력 2024-01-09 15: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디지털시스템 구축 기업 이노룰스가 지난해 연말 잇단 수주로 올해 실적 개선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매출액의 37% 수준의 계약이 이달부터 매출로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노룰스는 지난달 수주한 계약 두 건의 공급이 이달 시작했다.

한화손해보험 기간계 룰 시스템 재구축 계약은 25억 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대비 15.84%이며, NH농협손해보험 보험금 자동심사시스템 구축 계약은 35억 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21.67% 수준이다. 두 계약을 합하면 총 37% 수준의 매출이 올해 1분기 시작하는 셈이다.

이노룰스는 지난해 3분기 연결 누적 기준 매출액이 1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120억 원보다 소폭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16억 원 이익에서 7억 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이번 수주로 올해 첫 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이노룰스는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디지털 전환 자동화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2007년 설립 시에는 비즈니스 규칙 관리 시스템(BRMS)으로 불리었으며 보험사들이 주요 고객이었다.

최근 산업 범용 제품으로 디지털 전환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금융 분야뿐 아니라 제조, 공공, 유통, 서비스, 헬스케어, 교육분야 등 모든 산업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룰스의 경쟁력은 비전문가도 쉽게 디지털전환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다는 데 있다. IT시스템 구축 시 소스코드 코딩을 이노룰스 제품으로 대체하면 IT 비전문가인 현업 담당자도 디지털화된 업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소스코드도 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유지 보수 시 소스코드 중복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성능저하 문제가 해결돼 IT시스템의 효율성과 기업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

2015년엔 지분율 100%의 일본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2016년에는 일본 최대 손해보험회사인 S손보의 디지털 전환 소프트웨어 경쟁입찰에서 해외 소재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으며, S손보는 당사 제품인 이노룰스와 이노프로덕트를 도입해 2021년 3월에 차세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S손보 수주 레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 2018년에 일본 대기업 히타치제작소와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해 7억3000만 원의 자본투자를 받고 글로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노룰스 관계자는 "최근 일본 현지 법인의 고객사 확보 노력에 따라 매출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947,000
    • +0.65%
    • 이더리움
    • 4,700,000
    • +7.04%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7.14%
    • 리플
    • 1,953
    • +24.79%
    • 솔라나
    • 360,900
    • +7.54%
    • 에이다
    • 1,222
    • +10.29%
    • 이오스
    • 964
    • +5.36%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399
    • +19.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50
    • -13.79%
    • 체인링크
    • 21,280
    • +3.86%
    • 샌드박스
    • 494
    • +3.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