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특별사면 대상 선별 착수…일선 청에 공문

입력 2024-01-09 10:00 수정 2024-01-09 14: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과천 법무부 청사 (연합뉴스)
▲과천 법무부 청사 (연합뉴스)

정부가 일선 검찰청에 공문을 보내 ‘기준 사면’ 대상자 명단을 파악하는 등 특별사면 절차에 돌입했다. 특별배려 수형자 등에 대한 사면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가 최근 일선청과 교정기관에 기준 사면 대상자와 사례를 정리해서 보고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 달 설 연휴를 앞두고 이뤄질 특별사면 검토를 위한 기초자료 수집 차원으로 읽힌다.

사면은 크게 기준 사면과 특정인 사면으로 나뉜다. 기준 사면은 특정 요건 등을 규정한 기준을 세우고 이에 해당하는 대상자를 선별하는 것이다. 특정인 사면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같은 특정 인물 사면을 뜻한다.

법무부는 그간 인도주의적 배려 차원으로 특별배려 수형자를 사면대상에 포함시켰다. 특별배려 수형자는 임신 상태로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수형자와 생계형 절도사범, 중증환자(형집행졍지자), 장애 수형자, 고령자 등이다.

이번 공문에는 정치인이나 공직자 등 특정 인물 사면이 아닌 특별배려 수형자 등 기준 사면 대상을 보고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이후에 사면심사위원회 등 절차를 거치며 정치인이나 기업인 등 특정인 사면이 추가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사면 대상과 기준에 대한 검토 작업이 끝나면 법무부는 법무부장관을 위원장으로하는 사면심사위원회를 개최한다. 사면심사위원회는 법무부 장관과 차관, 검찰국장,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과 외부위원 5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장관은 공석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사면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서 확인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지드래곤, 오늘(22일) 신곡 깜짝 발표…'마마 어워즈'서 볼 수 있나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629,000
    • +1.14%
    • 이더리움
    • 4,728,000
    • +7.04%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6.92%
    • 리플
    • 1,934
    • +23.74%
    • 솔라나
    • 363,900
    • +7.6%
    • 에이다
    • 1,223
    • +10.78%
    • 이오스
    • 976
    • +6.2%
    • 트론
    • 279
    • +0%
    • 스텔라루멘
    • 391
    • +17.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00
    • -12.45%
    • 체인링크
    • 21,440
    • +4.64%
    • 샌드박스
    • 496
    • +3.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