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위기 넘어선 소상공인 “재기지원 사업 통해 위기 극복” [종합]

입력 2024-01-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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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세 번째)이 9일 서울 용산구 소재 반려동물 용품 업체 '히즈독(Hisdog)'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세 번째)이 9일 서울 용산구 소재 반려동물 용품 업체 '히즈독(Hisdog)'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반려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히즈독은 2022년 4월 설립해 온라인 시장에 집중했지만 좀처럼 판로를 찾지 못했다. 정부 지원을 받으면서 사업 확장과 함께 수출길이 열렸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소상공인 업체 ‘히즈독(Hisdog)’을 방문해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이룬 대표자를 격려하고,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히즈독은 희망리턴패키지(경영개선) 사업에 참여해 반려동물 전용제품 개발과 상표출원, 각종 전시회에 참여하고,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받아 매출이 크게 향상되는 등 성장하고 있는 업체다.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거나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개선과 폐업지원, 재취업·재창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적인 재기 지원 사업이다.

사업 초기 히즈독은 온라인 시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영업, 홍보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리빙용품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던 중 펫 푸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지원사업을 통해 디자인 출원, 상표 출원, 캐릭터 출원 등의 도움을 받으면서 성장 가능성을 키우게 됐다. 홍보 리플렛, 책자 제작도 지원받으면서 식품대전에 참가해 대기업과 협력, 수출 판로도 열게 됐다.

임민지 히즈독 대표는 “신청 당시 펫 리빙용품 사업으로 어려움에 봉착했을 시점”이라며 “제품에 대한 인증 평가 지원을 많이 받았고 리플렛 등 밑바탕이 될 만한 모든 것들을 지원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오영주 장관은 두터운 소상공인 안전망 구축, 선지급된 1․2차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 조치 등 경영위기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의지를 피력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노란우산공제 제도를 개선해 공제 범위 확대, 중간정산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고, 고용보험료 지원을 최대 80%까지 확대해 소상공인의 고용보험 가입을 촉진하는 등 안전망을 두껍게 강화할 계획이다.

오영주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계속되고 있는 고금리와 경기위축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며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2차 선지급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법안(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9일 시행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행정절차를 완료해 법률 시행 당일 환수 면제를 확정했다.

환수 절차를 진행 중인 손실보상금·재난지원금 오지급·부정수급에 대해서도 분납제도 시행, 충분한 납부기한 부여 등을 통해 소상공인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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