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공격 이끌 ‘파트너’에 베르너 낙점…토트넘 입단 초읽기

입력 2024-01-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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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파브리치오 로마노 SNS 캡처)
▲(출처=파브리치오 로마노 SNS 캡처)
라이프치히 공격수 티모 베르너의 토트넘 홋스퍼행이 유력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베르너는 오늘 토트넘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런던으로 향할 것이다. 임대 계약에는 주급 보조 조항이 포함돼 있다. 베르너는 오늘밤 토트넘에 도착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베르너가 6개월 임대 형식으로 토트넘 합류에 임박했다. 라이프치히와 토트넘은 최종 협상 단계에 돌입했다. 그는 곧 라이프치히 캠프를 떠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1월에 당면한 과제는 주전 결손의 최소화다. 주전인 파페 마타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며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아직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았다. ‘캡틴’ 손흥민 역시 아시안컵을 소화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 상황이다.

베르너는 180cm의 최전방 공격수로 빠른 스피드와 신체를 활용한 경합 능력, 동료와의 연계 능력과 전술 이해도 등 여러 능력치가 고루 분포돼 있다. 좌우 측면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이 점을 활용해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슈투트가르트 소속으로 2014-15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세 시즌 동안 103경기 14골 11도움을 기록한 후, 라이프치히로 향했다.

베르너는 이적 첫해 리그에서만 21골을 넣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라이프치히는 승격 첫해 리그 2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이후 매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2019~20시즌엔 리그에서만 28골을 넣은 골잡이였다.

독일무대를 성공적으로 경험한 베르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눈을 돌렸다. 지난 몇 년간 공격수 부재에 시달린 첼시가 그를 눈여겨봤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52경기에 나섰지만 12골 15도움으로 부진했다. 2021-22시즌에는 로멜루 루카쿠까지 합류하며 벤치를 달구는 시간이 길어졌다. 컵 대회 포함 37경기 11골 6도움을 남겼다.

결국 두 시즌 만에 ‘친정팀’ 라이프치히로 돌아온 그는 역량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복귀 첫해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 나섰지만 16골 6도움에 그쳤다. 이번 시즌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면서 토트넘이 접근했다.

이후 상황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7일 “토트넘이 라이프치히의 공격수 베르너를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베르너의 급여를 전액 부담하며 완전 이적 조항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완전 이적 금액은 1550만 파운드(약 259억 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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