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이 걸리는 가장 흔한 피부질환은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과 손발톱 백선증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포항 경대의원 한경환 원장과 청주 메러리벳의원 정종영 원장이 발표한 '한국의 100대 피부질환 통계'에 따르면 의료보험 최다 청구질환은 398만3047건을 기록한 '상세불명 원인의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손발톱 백선증'이 282만8466건으로 2위였고 '알레르기성 두드러기'가 150만8107건(3위), '기타 요인에 의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149만5803건(4위)으로 흔하게 발생했다.
100만건 이상의 질환을 보면 ‘발 백선증’ 133만5487건, ‘상세불명의 아토피 피부염’ 117만337건, ‘외음 및 질의 칸디다증’ 110만6398건이었다.
이외에도 ‘상세불명의 원형 탈모증’ 22만1600건(44위), ‘음식물 제외한 식물에 의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12만6937건(65위), ‘대상포진’ 11만665건(73위), ‘수두’ 6만2559건(94위) 등도 100대 피부질환에 속했다.
100대 피부질환을 질환군으로 분류하면 금속, 화장품, 식물, 플라스틱, 상세불명 등에 의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과 알레르기성 접촉습진이 637만3308건으로 가장 많았다.
손발톱 백선증, 손 백선증, 발 백선증, 체부 백선증, 완선증을 포함한 백선증은 501만5358건으로 2위, 알레르기성 두드러기와 특발성 두드러기, 피부표기증성 두드러기, 만성 두드러기 등 두드러기가 316만8977건으로 3위로 집계됐다.
특히 2005년과 2006년 2년간 피부질환 1위는 손발톱 백선증이었으나 2007년에는 상세불명의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이 1위를 기록해 최근 알레르기성 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