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코리아텍)가 디지털 기반 직업훈련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STEP, 이하 스텝)’ 서비스를 개시했다.
10일 코리아텍에 따르면, 코리아텍 온라인평생교육원은 최근 스텝 2차 고도화를 마치고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텝은 국민의 직업훈련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지식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도록 구축된 공공 온라인 훈련 플랫폼이다. 코리아텍은 디지털 전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기 비대면 일상화·보편화 추세에 맞춰 스텝 2단계 고도화를 추진했다. 이번 개편에선 개인별 맞춤 훈련과정 추천 시스템 개발, 라이브 세미나 고도화, 프로젝트 기반훈련(PBT) 시스템 및 온라인 실습실 개발, 사용자 친화적 UI·UX 개편 등에 집중했다.
코리아텍은 개편된 스텝을 전 국민에 베타 서비스 형태로 우선 오픈해 신규 기능과 변경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충분한 실사용자 테스트를 거쳐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한 후, 2월 중순 완성형의 새로운 스텝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개편사항을 보면, 현재는 직접 회원가입 후 로그인해야 하나, 앞으로는 사회서비스관계망(SNS) 연계, 디지털 원패스 로그인 등 다양한 로그인 방식을 운영한다. 또 현재는 전체 과정, 위키 등 일반적인 정보를 주로 제공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과정 검색 메뉴를 세분화하고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개인은 학습 캘린더, 추천 과정, 인기 과정, 학습현황 등 14개 정보를 본인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수강·이수 이력만 제공하던 것에 교·강사 피드백, 평가, 상담, 이력서 등을 추가해 학습·경력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 학습활동을 참여형·대화형 등으로 다양화하고, 활용기관이 직접 훈련과정을 설계·해설할 수 있도록 한다. 집체훈련 정보 연계·통합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이문수 코리아텍 온라인평생교육원장은 “이번 스텝의 기능 개편은 집체 중심 직업훈련을 디지털 기반 훈련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 온라인 직업훈련의 내실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대응한 스텝의 2차 기능 고도화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시·공간 제약 없이 필요 역량을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