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경남 창원시 국립 3·15 민주묘지를 방문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민주묘지에 마련된 유영봉안소를 참배하고, 방명록에 “민주주의를 지켜낸 3·15 의거 정신을 본받아 좋은 정치 하겠습니다”고 적었다.
검정 양복에 검정 넥타이, 갈색 구두 차림의 한 위원장이 3·15 기념관 앞에 처음 등장하자 유튜버 및 지지자 사이에선 “필승 한동훈”, “한동훈 만세”와 같은 함성이 터져나왔다. 이날 방문에는 경호 인력을 포함해 70~80명 정도로 보이는 인파가 모였다.
당에선 김형동 비서실장, 강민국·강기윤·최형두 의원 등이 함께 했다. 3·15 민주묘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 찾아 참배하고 메시지를 내놓은 곳이기도 하다.
국립 3·15 민주묘지는 1960년 3월 15일 마산에서 이승만 정부의 부정선거에 항거하며 시위를 하다 경찰 발포 등으로 사망한 민주열사들이 모인 장소다.
한 위원장은 오전 중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로 넘어가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 미래 일자리 현장 간담회와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 일정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