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주니퍼’ 140억 달러에 인수…AI 지렛대로 네트워크 사업 갑절로 육성

입력 2024-01-10 15: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2% 이상 프리미엄 주고 사들여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 로고. 출처 홈페이지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 로고. 출처 홈페이지

미국 정보기술(IT) 장비 제조업체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네트워크 장비 공급업체 주니퍼네트웍스를 약 140억달러(약 18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PE는 이날 성명을 통해 주니퍼를 약 140억 달러, 주당 40달러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 주가보다 32%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또 당일에는 주니퍼 주가가 21% 이상 급등했고, HPE 주가는 9% 가까이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인수는 인공지능(AI) 골드러시로 인해 기업들이 새로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개발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HPE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 정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5년에 휴렛팩커드(HP)에서 분사했다.

HP는 HPE를 분사시키기 전 약 30억 달러에 ‘아루바네트웍스’를 인수해 네트워크 분야에 진출했으며, 아루바네트웍스는 현재 HPE의 일부가 됐다.

주니퍼네트웍스는 기술, 통신, 금융 및 기타 고객들에게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 및 장비를 판매한다.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사용자의 무선 액세스를 최적화하는 ‘미스트(Mist) AI’라는 AI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성장하고 있다.

HPE는 이번 인수를 통해 새로운 네트워킹 사업부가 작년 매출의 18% 비중에서 올해 약 31%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PE는 "신성장 동력인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키우고 있다"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네트워킹 비즈니스를 두 배로 늘리고 모든 데이터와 엣지, 그리고 클라우드까지의 연결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엣지 투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HPE의 주니퍼 인수는 올해 첫 대형 인수합병(M&A) 거래로, 지난해 소강상태를 보였던 M&A 거래가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파트 충전기 교체의 수상한 거래…소비자만 ‘분통’ [전기차 충전, 약탈적 생태계]
  • 단독 현대모비스, '램프 매각'에 반기 든 노조…AI 체질개선 변수로
  • 증권사 리포트는 늘 ‘목표가 상향’⋯하락 종목 43%인데 하향 의견은 8% 그쳐
  • 이세웅 지사 ‘주식 잭팟’에 1587억 전체 1위⋯이 대통령 50억원 보유 [재산공개]
  • 단독 40년 된 벽제화장터 현대화 사업 착수…복합도시기반시설 전환 추진 [화장터, 기피 넘어 공존으로①]
  • “라면값 인하, 체감 안되네요”…쉽게 채우기 힘든 장바구니(르포)[물가 안정 딜레마]
  • '나솔' 30기, 영수♥옥순 최종커플⋯영식 선택한 영자 "아직도 모르겠다"
  • 짙은 안개 덮친 출근길…건조특보에 화재 주의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3.26 10: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548,000
    • +1.11%
    • 이더리움
    • 3,239,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0.49%
    • 리플
    • 2,113
    • -0.14%
    • 솔라나
    • 137,300
    • +1.1%
    • 에이다
    • 404
    • +1%
    • 트론
    • 470
    • +2.84%
    • 스텔라루멘
    • 265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460
    • +0.61%
    • 체인링크
    • 14,020
    • +1.74%
    • 샌드박스
    • 12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