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뱅크는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다. 15년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조·개발하면서 축적한 노하우가 뛰어나다. 각국 80개 이상 되는 파트너들과 함께 1위 회사를 만들겠다”
글로벌 결제 단말기(POS·포스)·무인 단말기(KIOSK·키오스크) 전문기업 포스뱅크가 1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성장 전략과 포부를 밝혔다.
2003년 설립된 포스뱅크는 포스와 키오스크에 대한 전문 역량을 갖추고 있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국내 동종업계매출액 기준 국내 포스 시장 1위를 차지 중이며, 전 세계 80여 개 국, 200개 이상 다양한 세일즈 채널을 보유하며 해외매출 비중이 75% 차지 중인 글로벌 기업이다.
포스뱅크는 국내 유일하게 기구, 인쇄회로기판(PCB), 임베디드를 포함한 기획부터 설계 및 생산까지 가능한 기업이다.
은동욱 포스뱅크 대표이사는 “자체 기구설계팀과 회로 및 임베디드 설계팀을 통해 시장 트렌드와 고객 필요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분기 부적합률 0.04%로 안정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며 “통상적인 품질관리 프로세스 외에 생산 공정 실시간 현황관리(PCA)와 즉각장애 대응 CRS 팀을 업계 유일하게 운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포스뱅크의 2022년 매출액은 904억 원, 영업이익 126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13.9%를 기록했다. 더불어 이른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2021년 이후 70% 이상으로 유지 중이다.
은 대표는 “글로벌 탑티어 고객사와 제조자개발생산(ODM) 계약을 통해 동반 성장 중이며, 최근 3개년간 매출액 평균 성장률 23%에 달한다”며 “회사가 성장하면서 원자재 원가도 절감 중이며, 생산능력 확충도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포스뱅크는 코스닥 상장 이후 기존에 공략하던 미들 마켓을 넘어 하이엔드, 엔트리 마켓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해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사업 초기 사업모델이었던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유럽, 인도,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은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포스뱅크를 믿고 투자하신 투자자분들과 회사 임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신제품 출시와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대표 포스·키오스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포스뱅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포스 단말기 제조공장 자동화를 위한 시설투자와 연구인력확충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뱅크의 공모주식 수는 150만 주이고, 희망 공모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195~225억 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216억~1403억 원이다. 5~11일 5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일반 청약은 17~18일이다. 대표주관사는 하나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