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 인사이트펀드 적립식 첫 '플러스' 전환

입력 2009-06-0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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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식 수익률은 아직 -34.70%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일 인사이트펀드 적립식의 경우 드디어 플러스(+) 수익률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물론 이는 적립식 투자자에게만 해당하고, 거치식은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인사이트펀드가 설정된 2007년 10월31일에 가입해 매달 1일에 한번도 빼먹지 않고 10만원씩 불입했다면 2일 기준 수익률은 2.55%로 집계됐다. 2007년 10월31일은 코스피지수가 2064.85포인트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한 날로 이때 가입한 경우는 펀드 수익률이 가장 부진하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적립식계좌가 가장 많이 줄었던 작년 10월에 대다수 투자자들처럼 인사이트펀드 불입을 중단했다면 수익률은 -20.74%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수익률의 플러스 전환은 적립식으로 계속 불입하면 원금 회복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적립식에서 불입 정지는 수익률 회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2일 기준 인사이트펀드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34.70%에 머물고 있다. 펀드 출시 이후 최저 수익률을 나타냈던 지난해 11월20일의 -61.40%에서 절반 가량 회복했다.

지난 해 11월20일 이후 지난 1일까지 홍콩H지수는 76.68%, 한국 코스피지수는 49.16%, 브라질BOVESPA는 63.11% 상승했다. 3월 말 기준으로 인사이트펀드는 중국 69.39%, 한국 13.54%, 브라질 8.51%, 일본 3.62%의 투자 비중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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