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총 1년 새 480조 증가…1위 삼성전자 144조 '껑충'

입력 2024-01-11 09: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년 새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삼성전자 1위 유지…1년 새 143조8717억원 증가
LG그룹·SK그룹 2위 자리 놓고 치열한 격돌 예상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걸린 삼성 깃발.(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걸린 삼성 깃발.(연합뉴스)

최근 1년간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시총)이 500조 원 가까이 늘어났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144조 원 불어나며 국내 시총 1위 자리를 지켰다.

1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1월 초 대비 2024년 1월 초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 종목은 우선주를 제외한 2607곳, 작년과 올해 각 1월 2일 시총 변동 금액과 순위 등을 비교해 살펴봤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초 기준 우선주를 제외한 2607개 종목의 시총은 총 2503조 원이다. 이는 작년 1월 초의 2011조 원에 비해 492조원(24.5%) 늘어난 수준이다.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 종목은 작년 초 228개였는데 올해 초 259개로 31개나 늘었다. 1년 새 시총 1조 원 넘게 증가한 종목은 66개다. 이 중 8개 종목은 시총 10조 원 이상 증가했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작년 초 331조3229억 원이던 시총이 올해 초엔 475조1946억 원으로 1년 새 143조8717억 원 증가했다.

2위인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55조1097억 원에서 103조6675억 원으로 48조5577억 원 넘게 불어났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9조1346억 원에서 27조7266억 원으로 18조5920억 원 이상 시총 외형이 커졌다.

이외에 시가 증가 폭이 컸던 종목은 △포스코홀딩스(18조2673억 원↑) △기아(14조3096억 원↑) △에코프로(14조2153억 원↑) △포스코퓨처엠(12조4328억 원↑) △셀트리온(11조3634억 원↑) 등이었다.

반면 시총이 가장 많이 감소한 종목은 삼성SDI로 작년 초 41조3962억 원에서 올해 초 32조1130억 원으로 9조2832억 원 줄었다.

이외 1년 새 시총이 1조 원 넘게 내려앉은 곳은 17곳 더 있었다. 대표적으로 △LG화학(7조8004억 원↓) △LG생활건강(5조7162억 원↓) △엔씨소프트(4조2041억 원↓) △LG에너지솔루션(3조8610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2조7046억 원↓) 등이었다.

▲시가총액 증가액 상위 톱 10위. (출처=CXO연구소)
▲시가총액 증가액 상위 톱 10위. (출처=CXO연구소)

국내 주요 그룹별 시총(우선주 포함) 중 올해 초 시총이 100조 원을 넘긴 곳은 삼성그룹을 포함해 LG그룹, SK그룹, 현대차그룹 4곳이었다.

LG그룹은 올해 초 190조20억 원으로, 시총 2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지난해 초 203조9065억 원이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13조9045억 원(6.8%↓) 줄었다. SK그룹의 시총 규모는 지난해 초 123조1645억 원에서 올해 초 179조6757억 원으로 56조5112억 원(45.9%↑) 늘었다. 한국CXO연구소는 SK가 그룹별 시총 3위를 지켰지만, 올해 중에 LG와 순위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그룹의 시총은 104조5004억 원에서 138조1219억 원으로 늘며 1년 새 33조6215억 원(32.2%↑) 넘게 증가했다.

시총 순위에서는 16개 종목이 새롭게 100위 안에 입성했다. 지난해 연간 주가 상승률이 1000%를 넘은 포스코DX는 작년 초 245위에서 올해 초 38위로 207계단이나 뛰었다. 같은 기간 한미반도체도 205위에서 64위로 141계단이나 점프했고, 금양은 178위에서 63위로 115계단이나 뛰었다.

반면 작년 초 100위 안에 있던 에스디바이오센서(95위→198위), 팬오션(96위→150위), 카카오게임즈(82위→143위), 한국가스공사(93위→135위) 등은 주가 하락과 함께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