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B737 MAX 기종 결함에 정비현장 점검…국내 14대 운영 중

입력 2024-0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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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점검 결과 이상 없어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5일(현지시간) 이륙 직후 비상 착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 보잉 737맥스9 항공기 측면이 뚫려 있다. (포틀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5일(현지시간) 이륙 직후 비상 착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 보잉 737맥스9 항공기 측면이 뚫려 있다. (포틀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정부가 최근 미국에서 B737 MAX 계열 기종의 2차례 연속 결함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국내에 14대 운영 중인 B737-8 MAX 기종에 대한 안전관리 감독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B737-8 MAX 기종에 대한 국적사 안전관리 정비현장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B737-8 MAX 기종은 대한항공 등 5개사에서 14대를 운영 중이다.

이번 점검은 B737 MAX 계열 기종의 최근 2차례 연속 결함으로 인한 긴급 전수점검과 국토부 2차관 주재로 열린 항공사 CEO 간담회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일선 정비현장부터 국적사 안전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말 미(美) 보잉사의 항공기 방향타 시스템 장착 볼트가 풀어지는 결함 가능성 의견에 따라 12월 29일부터 30일까지 긴급점검 결과 이상이 없었다.

또 올해 1월 5일 미국에서 B737-9 MAX 사고 발생에 따라 유사기종인 B737-8 MAX에 대한 예방 차원의 비상구 체결상태에 대해 7일부터 9일까지 긴급점검 결과 이상이 없었다.

국토부는 현장 점검 중 국제선(인천~심양) 운항을 준비하고 있는 대한항공 B737-8 MAX 기종의 비상구 상태 등 확인과 발생결함에 대한 위험 저감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에서부터 항공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전 예방적 안전관리 문화를 정립할 계획이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결함 발생 여부 및 항공기 제작사ㆍ항공당국(FAA) 추가 조치사항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항공기에 결함이 발생하면 신속하고 철저하게 항공사 안전감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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