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기쁨병원, 내시경 첨단화 위해 ‘맞손’

입력 2024-01-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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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병원, 종합병원 승격 및 건강검진센터 확장 위해 ‘이비스 엑스원’, ‘엔도브레인 아이’ 도입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왼쪽)와 강윤식 기쁨병원 원장이 10일 내시경 진단 및 치료 분야 첨단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올림푸스한국)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왼쪽)와 강윤식 기쁨병원 원장이 10일 내시경 진단 및 치료 분야 첨단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올림푸스한국)

올림푸스한국은 기쁨병원과 내시경 진단 및 치료 분야 첨단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기쁨병원은 서울 유일의 보건복지부 지정 외과전문병원으로 건강검진센터 및 내시경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건강검진센터 확장 이전과 종합병원 승격을 준비하면서 국내병원 최초로 올림푸스한국의 최신 내시경 시스템인 ‘이비스 엑스원(EVIS X1)’과 대장내시경 검사 보조 인공지능(AI) 시스템 '엔도브레인 아이(EndoBRAIN-EYE)’를 모두 도입한다. 올해 올림푸스에서 출시하는 최신 스코프도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출시된 이비스 엑스원은 내시경을 통해 위, 대장, 식도 등에서 소화기 질환과 기관지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RDI, TXI, NBI 등 다양한 기술이 탑재됐다.

RDI는 녹색, 황색, 적색 파장을 활용해 혈관을 시각화하는 기술로 깊은 혈관이나 위장계 출혈 원인의 가시성을 높인다. TXI기능은 병변 부위의 질감, 밝기, 색상을 강화해 병변의 가시성을 향상해준다. NBI 기능은 청색 및 녹색광을 사용, 혈관과 주변 점막 간의 대비를 높여 정밀한 진단을 가능케 한다. 이 밖에 내시경 영상의 어두운 부분 밝기를 보정하는 BAI-MAC 기능도 있다.

2022년 출시된 엔도브레인 아이는 AI 소프트웨어로 딥러닝 방식으로 학습한 약 395만 장의 대장내시경 영상을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한다. 검사 중 이상 부위 발견 시 화면의 이상 부위 주변이 색으로 표시되고 알림음이 울려 보다 정확하게 병변을 확인할 수 있다. 임상시험에서 민감도 98%, 특이도 93.7%를 보였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이비스 엑스원, 엔도브레인 아이와 같은 자사 제품을 통해 의료진이 더욱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암 등의 조기 진단을 도와 효과적인 치료로 이어져 환자의 치료 성과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강윤식 기쁨병원장은 “기쁨병원은 건강검진센터 확장 이전 및 종합병원 승격을 앞두고 있다”라며 “이런 시기에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올림푸스한국과 업무 협약으로 첨단화된 건강검진센터를 구축해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림푸스한국은 2017년 10월 약 370억 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에 의료트레이닝센터(KTEC)를 건립, 보건 의료인에게 전문적인 제품 트레이닝과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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