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일 STX엔진에 대해 현 주가는 낙폭 과대 상태로 이상 기류는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STX엔진은 은행권을 비롯한 기관의 주식 대량 매도와 조선주의 약세 때문에 주가가 급락했다"며 "하지만 신규 수주, 신규 사업, 그리고 현금흐름 및 실적 전망 등 펀더멘털 요인에 큰 변화가 없고, 시장 투자지표의 변화도 크지 않아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STX엔진은 선박용 발전기 엔진 신규 수주 감소가 예상되나, 선박용외 발전기 수주 증가와 실적 호조가 예상돼 영업현금흐름은 양호할 전망"이라며 "이에 할인 요인은 크지 않고, 자회사 STX엔파코의 상장에 따른 기업가치를 재반영하면 투자 매력은 더욱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STX엔진의 2009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조6338억원, 영업이익은 12.3% 증가한 2315억원, 순이익은 64.8% 증가한 159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분기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