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수주 회복과 재무구조 개선 기대-우리투자證

입력 2009-06-0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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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3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발전부문을 중심으로 수주회복은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고 자회사의 자산 매각을 통한 자구 노력은 동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하석원 연구원은 “ 1분기 신규수주는 5700억원을 기록해 다소 부진했으나, 2분기부터 4분기까지 각각 3조6000억원, 3조3000억원, 2조2000억원 등의 대규모 수주가 예정되어 있어 빠른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발전부문은 올해 6조3000억원(석탄발전 4조2000억원, 원자력 발전 2조1000억원)의 수주로 전년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동사에 대한 수주취소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는데 동사의 주력부문인 발전부문은 정부관련 프로젝트가 많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또한 선수금(15-20%)수취 후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실제로 수주가 취소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최근 동사의 주가는 산업은행 보유지분의 오버행이슈(지분 7.3%), 밥캣 리스크 등으로 인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회사(두산인프라코어)의 자구노력 등을 감안할 경우 주가약세는 매수 기회”라고 지적했다.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가 채권단과 Debt Covenant 관련한 협상을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고, 한국항공우주(KAI, 20%지분보유, 약 2000억원), 방산부문(약 5000억원), 자사주(약 2000억원, 7%, 1180만주) 등의 자산매각을 통한 자구노력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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