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1분기 내 금리 인하 어려워…예상치 웃돈 12월 CPI”

입력 2024-01-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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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분기 내 금리 인하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월 CPI(소비자물가지수) 결과가 예상치를 웃돌면서다.

12일 하이투자증권은 "고용시장이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고 특별한 크레딧 및 자금경색 이슈 발생하지 않는 이상 금리 인하는 근원 물가가 적어도 3%대 초반 혹은 2%대 진입한 후에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3.4%, 지난달보다 0.3% 상승하며 예상치(연간 3.2%, 월간 0.2%)를 모두 뛰어넘었다. 근원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3.9% 상승해 예상치(3.8%)를 소폭 웃도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시장은 71% 확률로 3월 금리 인하 개시, 연내 6회 인하를 반영 중이다. 전날 CPI 예상치 상회에도 국채 금리가 하락 반전할 수 있었던 이유다.

류진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전부터 계속 지적해온 문제는 경기에 상대적으로 민감하지 않은 자동차 보험, 메디컬 케어 서비스 물가 전월 대비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라는 점"이라며 "특히 메디컬 케어 서비스는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이 부분의 물가 상승률은 어느 정도 상수로 두고 지켜볼 필요도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표 자체가 연준의 의사결정 방향을 변화시킬 정도의 영향력은 없다고 생각하며, 예상되었던 반등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 다만 12월 지표를 통해 인플레이션 파이팅의 마지막 단계는 결국 수요와의 싸움이 될 수밖에 없음을 방증한다"며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한 단기적으로 유가 반등 여력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1분기 중 물가 상승률은 작년에 보였던 것만큼 빠르게 둔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연준 또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선반영되며 자산가격 상승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진 상황으로 매파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3월 금리 인하 반영분이 되돌려질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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