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우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국제 비철금속 가격이 회복 초기 국면에 있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우증권 양기인 애널리스트는 "현재 고려아연의 현재 높은 주가 수준은 그리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며 "국제 비철금속 가격이 회복 초기 국면에 해당돼 현재의 수익예상이 대폭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철가격 강세로 이를 웃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연 외에도 연, 금, 은, 동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수요 호조로 판매량도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제 비철금속 가격은 회복 초기 국면으로 추정된다"면서 "글로벌 비철금속 제련 업체들의 영업적자로 공격적인 감산이 이뤄졌고, 중국이 자원 확보 및 외환보유고 다변화를 위해 비축을 늘린 것이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국내외 동종 업체에 비해 우수한 고려아연의 수익 구조는 주가의 프리미엄 요소" 라며 "건식과 습식 공정을 동시에 보유하고, 잔재(Residue)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기술이 탁월해 비철금속 가격 등락에 비해 안정된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 비철금속 가격은 로 전분기대비 아연 19.8%, 연 27.6%, 금 4.9%, 은 14.0%, 동 33.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