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힙플된 SK그룹 AI 테마파크, 6만여 명 몰려 [CES 2024]

입력 2024-01-12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그룹관에 지난해 CES 보다 두 배 많은 관람객
탄소 감축과 AI 관련 다양한 기술을 테마파크 형식으로 전시해 호평

▲1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CES 2024의 SK그룹 통합 부스 ‘SK WONDERLAND' 입구에 대규모 관람객들이 몰려 있다.  (사진제공=SK)
▲1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CES 2024의 SK그룹 통합 부스 ‘SK WONDERLAND' 입구에 대규모 관람객들이 몰려 있다. (사진제공=SK)

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ㆍ가전 전시회 ‘CES 2024’에 ‘행복’을 주제로 참가한 SK그룹 전시관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전시 기간 내내 ‘CES 힙플’(힙 플레이스)로 인기몰이를 했다.

SK는 9~12일(이하 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SK그룹 통합전시관을 찾은 누적 관람객이 개막 3일 차인 11일 기준, 6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CES 2023’의 SK 전시관을 찾은 3만여 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SK 부스 앞에는 행사 기간 내내 오전 9시 전시관을 열자마자 입장을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SK그룹은 탄소 감축이나 인공지능(AI) 등 쉽지 않은 주제를 테마파크에서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으로 구성해 넷제로 세상이 가져다 줄 행복을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전달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CES 2024의 SK그룹 통합 부스 ‘SK WONDERLAND'에서 관람객들이 SK그룹의 전기차 및 이차전지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자동차 경주로 표현한 ’Dancing Car'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SK)
▲1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CES 2024의 SK그룹 통합 부스 ‘SK WONDERLAND'에서 관람객들이 SK그룹의 전기차 및 이차전지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자동차 경주로 표현한 ’Dancing Car'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SK)

최태원 회장은 CES 개막 첫날인 9일 SK 테마파크를 찾았다. 최 회장은 "챗GPT가 나온 지 1년 정도 됐는데, 그전까지도 AI가 세상을 어떻게 할 것이라는 생각을 안 했지만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돌파구)가 일어나다 보니 너도나도 웨이브를 타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SK그룹은 ‘CES 2022’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톤)를 줄이겠다고 공표했다. ‘CES 2023’에서는 탄소 감축 로드맵을 실행에 옮기는데 필요한 ‘행동’을 주제로 정하고 SK 보유 기술 및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Inspire Happiness)을 주제로 관람객들이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꾸몄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CES 2024의 SK그룹 통합 부스 ‘SK WONDERLAND'에서 관람객들이 이번 CES의 랜드마크로 부상한 미디어아트 ‘Wonder Globe'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SK)
▲1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CES 2024의 SK그룹 통합 부스 ‘SK WONDERLAND'에서 관람객들이 이번 CES의 랜드마크로 부상한 미디어아트 ‘Wonder Globe'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SK)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인 스피어(Sphere)를 연상케 하는 지름 6미터의 대형 구체 LED ‘원더글로브(Wonder Globe)’는 다채로운 주제 영상으로 관람객들의 SNS용 ‘포토 스팟’으로 입소문이 나 인기를 끌었다.

수소연료전지로 운행되는 기차를 탈 수 있는 ‘트레인 어드벤처(Train Adventure)’, 도심항공교통(UAM)을 직접 탑승하고 탄소 감축 및 AI 솔루션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매직 카페트(Magic Carpet) 전시 구역은 한 시간 넘게 줄을 서며 체험할 정도로 관람객이 몰렸다.

미국 뉴욕에서 온 관람객 오스틴 앤더슨(Austin Anderson)은 "SK 전시관이 올해 CES에서 가장 차별화된 콘셉트의 부스”라며 “AI로 운세를 점치고, 로봇암의 역동적인 자동차 쇼를 관람하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마음으로 즐겼다”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CES 2024의 SK그룹 통합 부스 ‘SK WONDERLAND'에 서 관람객들이 수소연료전지로 움직이는 ’Train Adventure'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SK)
▲1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CES 2024의 SK그룹 통합 부스 ‘SK WONDERLAND'에 서 관람객들이 수소연료전지로 움직이는 ’Train Adventure'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SK)

외신들도 SK가 선보인 전시에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CNBC방송의 경제 뉴스인 파워런치(Power Lunch)는 지난 10일 생방송으로 미국 전역에 SK전시관을 소개했다. 메인 영상이 상영되는 ‘원더 글로브’를 CES 2024 기획 보도의 첫 번째 배경으로 사용하고 SK의 전시관의 탄소감축과 AI 전시를 비중 있게 다뤘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탄소감축 및 AI 기술들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전시를 했다”며 “앞으로도 SK의 넷제로를 향한 여정에 더 많은 이해관계자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83,000
    • -1.22%
    • 이더리움
    • 4,865,000
    • +4.87%
    • 비트코인 캐시
    • 707,000
    • +0.64%
    • 리플
    • 2,030
    • +4%
    • 솔라나
    • 334,700
    • -3.6%
    • 에이다
    • 1,388
    • -0.36%
    • 이오스
    • 1,144
    • -0.35%
    • 트론
    • 277
    • -3.48%
    • 스텔라루멘
    • 705
    • -7.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50
    • +1.12%
    • 체인링크
    • 25,010
    • +3.39%
    • 샌드박스
    • 998
    • +18.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