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글로벌 메이저 업체로 도약 '목표가↑'-키움證

입력 2009-06-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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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3일 가온미디어에 대해 북유럽, 인도 등 주변부 중소형 방송사업자 중심의 사업구조가 메이저 방송사업자 위주로 재편될 전망으로 중장기적으로 동사는 휴맥스에 이어 글로벌 메이저급 셋톱박스 제조업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50%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김병기 연구원은 “가입자 기반이 270만을 상회하는 동남아 최대 위성방송사업자인 아스트로에 하반기부터 HD급 셋톱박스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되고, 독일 최대 위성방송사업자인 프리미에르(가입자 240만명)에 내년 초부터 HD PVR 제품을 공급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으며, 영국 무료 위성방송 서비스인 ‘프리샛’용 셋톱박스의 제품인증이 마무리 단계로, 하반기 중에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 대규모 키코관련 손실(78억원)과 신규사업 실패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키코 계약을 청산함으로써 불확실성을 제거했고, 적자사업부에 대한 구조조정 비용은 지난해 말에 모두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밸류에이션 상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동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PER 6.6배, PBR 1.1배 수준으로 과거평균 및 시장평균 대비 저평가돼 있고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할 때 주가의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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