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경인전자·흥아해운, 예멘 반군 후티 공습에 ‘훌쩍’…SBS↓

입력 2024-01-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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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프앤가이드)
(출처=에프앤가이드)

코스피 지수는 지난 한 주간(1월 8~12일) 53.05포인트(2.06%) 내린 2525.05에 마감했다. 이 기간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1조7190억 원, 2조296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 홀로 3조867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경인전자·흥아해운, 美英 예멘 반군지 폭격에 강세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토니모리(54.57%)였다. 토니모리는 이 주 초 427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6600원에 마감했다. 별다른 공시나 호재는 없었다.

이어서 경인전자의 주가가 48.73% 오른 3만2200원에 마감하며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흥아해운으로 한 주간 43.33% 상승한 4085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군과 영국군이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의 근거지를 폭격했다는 소식에 해운주들이 나란히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롯데정보통신(40.61%), 태림포장(34.03%), 광전자(32.55%), 신송홀딩스(26.48%), 카카오페이(21.69%), 대한해운(18.48%), 한화투자증권(17.95%) 등이 큰 폭 올랐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군과 영국군은 홍해를 위협해온 후티 반군의 근거지에 폭격을 가했고, 이에 이란이 "명백한 예멘 주권 침해"라고 반발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그간 후티 반군은 하마스를 지지하며 작년 말부터 홍해를 지나는 상선에 공격을 가해왔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성공에 SBS 주가 '뚝'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SBS였다. SBS는 주 초반 3만43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2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20.23% 하락했다. 태영건설이 추가 자구안의 일환으로 '필요시'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SBS는 그간 강세를 보여왔다. 이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차익실현 매물들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애경케미칼(15.08%)이 차지했다. 애경케미칼의 한 주간 주가는 2420원 내린 1만3630원에 마감했다. SK케미칼과 애경산업의 전 대표가 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 혐의와 관련해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서울고법 형사 5부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에게 각각 금고 4년 형을 선고하고 유죄를 선고했다. 전 대표인 두 사람은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 및 판매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지난 2019년 7월 기소됐다. 이후 지난 2021년 1심에선 무죄가 선고됐지만, 이번 2심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일진디스플은 주초 1510원에 거래를 시작해 13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하락률은 12.91%에 달한다. 별다른 악재나 공시는 없었다. 이밖에 부국철강(-12.33%), PI첨단소재(-10.37%), 진양폴리(-9.86%), 남선알미늄(-9.54%), 에이엔피(-8.90%), 포스코퓨처엠(-8.45%), 가온전선(-8.45%) 등이 큰 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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