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고졸 학력 이유는?…“6000만 원 없어서 프랑스 대학 못 가”

입력 2024-01-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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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출처=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배우 한소희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이유를 처음으로 밝혔다.

14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서준이가 갑자기 데려온 친구랑 급나불, 나영석의 나불나불’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에 출연한 배우 박서준과 한소희가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 김대주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한소희는 “이번에 진짜 좀 그런 생각을 했다. 다른 인생도 살아보고 싶다”며 ‘경성크리처’ 촬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25살에 데뷔했는데 20살부터 25살 때까지 5년의 인생이 너무 좋았다. 아르바이트하고 술 먹고, 예쁘게 꾸미고 혼자 나가서 강남역 구경하고 전시 보고 영화 보고 그런 걸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나 PD는 “그 5년이 어떻게 보면 인생의 황금기였겠다”며 “하고 싶은 걸 하고 내가 원하는 걸 원한다고 이야기할 때”라고 공감했다.

나 PD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서울 올라온 거냐”고 묻자, 한소희는 “프랑스 학교에 붙었는데, 제 명의로 된 은행 계좌에 6000만 원이 있어야 비자가 발급되더라”고 말했다.

그는 “워낙 불법 이민 노동자도 많아서 그런가 보다. 그때 제가 6000만 원이 어딨겠냐”며 “그때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하루에 12시간씩 호프집 아르바이트를 하면 한 달에 180만 원을 주는데, 2시간 모델 일 촬영을 하면 300만 원을 주더라”고 모델 활동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 옷 모델을 하다가 과자 광고가 들어왔다. 통장에 2000만 원이 들어왔다”며 “그때는 회사도 없어서 나눌 필요가 없었고 순전히 저한테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거 3편 찍고 6000만 원 채워서 (프랑스) 가자’고 했는데,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웃었다.

한편, 한소희는 2017년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했다. 2020년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 네임’(2021) ‘경성크리처 시즌1·2’(2023~2014) 등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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