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대만 총통 선거 결과에 ‘하나의 중국’ 원칙 불변 재확인

입력 2024-01-14 13: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이든 “대만 독립은 지지 안 해”…당선엔 ‘축하’
중국 “대만 주류 민의 대변 못 해…통일은 필연”

▲대만 집권여당 민주진보당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이 13일 대만 타이페이시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타이페이/AP뉴시스
▲대만 집권여당 민주진보당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이 13일 대만 타이페이시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타이페이/AP뉴시스
미국과 중국이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한 이후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대만 총통 선거 결과에 대한 물음에 “대만 독립은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대만 관계법에 따른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유지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강조해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은 라이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대만 국민이 다시 한번 민주적 제도와 선거 과정의 견고함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라이 후보의 당선과 관련해 성명을 통해 “대만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대만이 중국 일부라는 기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열쇠”라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 문제며, 대반 독립 분열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도 천빈화 대변인 명의로 “대만은 ‘중국의 대만’이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천 대변인은 “이번 대만 지역의 두 선거 결과는 민진당이 섬 안의 주류 민의를 대표하지 못한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이번 선거는 양안관계의 기본 구도 및 발전 방향에 변화를 주거나, 양안의 동포가 가깝고 친밀해지려는 공동의 바람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은 결국 통일될 것이며, 필연적인 통일은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13,000
    • -4.02%
    • 이더리움
    • 4,702,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80,500
    • -3.68%
    • 리플
    • 1,947
    • -6.66%
    • 솔라나
    • 324,000
    • -7.69%
    • 에이다
    • 1,303
    • -11.18%
    • 이오스
    • 1,129
    • -1.83%
    • 트론
    • 273
    • -5.86%
    • 스텔라루멘
    • 635
    • -14.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50
    • -4.01%
    • 체인링크
    • 23,500
    • -7.52%
    • 샌드박스
    • 866
    • -1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