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테러, 정부가 왜곡…내주 총리실 고발"

입력 2024-01-14 14: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YONHAP PHOTO-2810> 모두 발언하는 전현희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 1차 회의에서 전현희 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8    uwg806@yna.co.kr/2024-01-08 11:25:35/<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2810> 모두 발언하는 전현희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 1차 회의에서 전현희 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8 uwg806@yna.co.kr/2024-01-08 11:25:35/<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한 수사 축소·왜곡 등을 이유로 내주 국무총리실을 고발하기로 했다.

전현희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제3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 피습) 사건 직후 총리실 대테러상황실 발로 이 대표에 대한 테러 의미를 축소하고 사건의 경상이라고 주장하는 문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됐다"며 "여러 가지 정치적·법적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법리를 검토해 다음 주 초에 총리실을 대상으로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2일 부산 방문 중 60대 괴한이 휘두른 흉기로 목 부위를 다쳤다. 당시 '1cm 열상으로 경상 추정'이라는 내용의 총리실 산하 대테러센터 명의 문자가 유포됐는데, 민주당과 의료진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열상이 아닌 자상으로 관련 수술을 받았다. 대테러센터는 민주당의 '가짜뉴스' 지적에 대해 소방·경찰 현장 실무진이 주관적 판단 등 없이 작성한 내용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전 위원장은 "현재 정부에 의해 테러 사건의 정치적 파장을 차단하기 위해서 이 사건을 축소·왜곡하려는 의도와 언론 통제가 일어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런 사건을 실질적 증거로서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대테러상황실의 문자"라고 말했다.

이어 "총리실이 발송한 대테러상황실 문자를 누가 발송 지시했고 문자 작성 경위는 무엇이고, 어느 정도 유포됐는지 명명백백한 진상 규명을 요구한다"며 "이 문자는 수사 축소와 왜곡의 발원지가 돼 일부 극우 보수 유튜버 세력에 의해 가짜뉴스로 배포되고 있다. 오히려 피해자인 이 대표가 조롱거리가 되고 '자작 쇼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데 이 문자가 계기가 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소방·경찰 당국, 총리실 등 기관이 전반적인 축소 왜곡 행위를 한 것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며 "결코 이 문제를 좌시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보다 명확한 진상규명을 위해 관련 국회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와 정무위 소집을 요구하기도 했다. 대책위 간사인 박상혁 의원은 "이 사건은 살인 미수, 정치 테러 행위"라며 "관련 문제를 따지기 위해서는 행안위와 정무위가 빨리 소집돼야 한다"고 말했다.

행안위원인 이해식 의원은 "보다 상세한 사건 경위와 범인의 범행 동기와 당적·신상공개 문제 등 자료를 자체적으로 확보해 재수사가 미진할 경우 정치적인 요구를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14,000
    • -1.46%
    • 이더리움
    • 4,851,000
    • +4.37%
    • 비트코인 캐시
    • 707,000
    • +0.14%
    • 리플
    • 2,023
    • +2.95%
    • 솔라나
    • 334,200
    • -3.83%
    • 에이다
    • 1,384
    • -1.63%
    • 이오스
    • 1,142
    • -1.04%
    • 트론
    • 277
    • -3.48%
    • 스텔라루멘
    • 704
    • -9.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0.42%
    • 체인링크
    • 24,990
    • +2.38%
    • 샌드박스
    • 994
    • +17.63%
* 24시간 변동률 기준